WBC 후유증 있었나. 대표팀 투수 15명 전반기 성적표는? 곽빈 고영표 김원중 이의리 GOOD! 소형준 구창모 부상 이탈[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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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에도 어김없이 WBC 후유증이 나왔다.
3월에 열리는 WBC를 준비하기 위해 예전보다 빨리 몸을 만들었던 투수들은 정규시즌에서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고영표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째를 챙겼다.
그래도 정규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그나마 낫지만 성적이 떨어지거나 부상으로 낙마된 선수는 WBC 대표팀이 된 것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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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에도 어김없이 WBC 후유증이 나왔다. 3월에 열리는 WBC를 준비하기 위해 예전보다 빨리 몸을 만들었던 투수들은 정규시즌에서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투수는 KT 위즈 고영표와 두산 베어스 곽빈이다.
고영표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전반기를 8승5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 다승, 평균자책점 5위에 올랐다. 103⅔이닝을 소화해 전체 6위의 이닝수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11번으로 최다였다.
곽빈은 12경기에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평균자책점 순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1.71)와 두산 라울 알칸타라(2.03)에 이은 3위의 기록이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35경기에 등판해 5승1패 16세이브, 평균자채점 2.83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 3번이 있었지만 시즌 초반 롯데가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든든히 뒷문을 잠갔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도 16경기서 7승5패 평균자책점 3.82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SSG 랜더스 김광현(14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3.67), KIA 타이거즈 양현종(16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3.79), 삼성 원태인(15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3.18) 롯데 박세웅(15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2.95) 두산 정철원(39경기 5승2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76) NC 이용찬(29경기 2승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4.85) 등은 나쁘지는 않은 성적을 거뒀다.
최악의 시즌을 겪는 이들도 있다. 부상이 가장 아프다. KT 소형준은 3경기를 던지고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1.45로 성적이 좋지 않았고 결국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NC 구창모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9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좋지 않았고, 6월 2일 LG전서 1회 한타자 상대 후 자진 강판된 되고서 전완근 피로 골절을 진단받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뽑혀 있어 구창모가 그사이 부상에서 돌아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피칭을 할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
LG의 투수 3인방도 만족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세이브왕 고우석은 대회 직전 부상을 당했고, 정규시즌에 돌아왔으나 허리 통증으로 또 빠졌다. 결국 2승3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난해 홀드왕 정우영은 구속 저하, 제구 난조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41경기에 등판해 2승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허리 쪽이 좋지 않아 전반기 마지막날에 1군에서 제외돼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해 8승을 올리며 후반기 국내 에이스 역할을 했던 김윤식도 어려움을 겪었다. 들쭉 날쭉한 피칭으로 11경기서 3승4패 평균자책점 5.29에 그쳤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가 다시 출발해 8월 복귀를 노린다.
8강 진입 실패에 몇몇 선수의 음주 파문까지 나오며 이번 WBC는 좋은 기억은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정규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그나마 낫지만 성적이 떨어지거나 부상으로 낙마된 선수는 WBC 대표팀이 된 것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전반기 부진했던 대표팀 투수들이 후반기엔 반등할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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