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이크] 강원 정선군 세대 피암터널서 또 대형 산사태…통행 계속 제한

정영민 2023. 7. 14. 12: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강원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군도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에 어제 오후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해 엄청난 규모의 암석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정선군이 제공한 화면 보시면요.

산사태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6시 17분쯤입니다.

거의 150m 남짓 되는 산 비탈면에서 암석 덩어리와 바위 파편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쏟아 내린 바위와 토사의 양만 약 6천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터널 위로 쏟아진 윗부분에 있던 큰 소나무도 뿌리째 뽑혀 토사와 함께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그야말로 산사태의 전형적인 모습인데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바위와 토사가 일시에 쏟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세대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으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정선군에서 CCTV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구간입니다.

사고가 난 구간은 지난 6일 이후 낙석 사고가 계속 발생했는데요.

6일에는 약 3톤의 낙석이, 다음날인 7일 새벽에는 약 1톤의 낙석이 추가 발생해 차량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통제 이틀 후인 지난 9일 오후 집중호우와 함께 300톤가량의 낙석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금 화면은 지난 9일 발생했던 산사태 발생 당시 CCTV에 찍힌 영상인데요.

역시 엄청난 양의 돌과 토사가 터널 위로 쏟아지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산사태는 유출된 낙석과 토사 규모가 워낙 커 피해 복구와 통행 재개까지 길게는 수십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은 물론 당분간 집중호우 소식이 계속 예보돼 있는 만큼 산사태에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