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해' 차인표 "코로나로 작품 안 들어와…3초 만에 승낙해" [MD현장]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차인표가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의 참여 계기에 대해 밝혔다.
14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한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가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달짝지근해'에서 차인표는 주인공 치호(유해진)의 이복 형 석호 역을 맡았다. 차인표는 석호에 대해 "없는 게 많은 사람이다. 일단 염치가 없고, 매너도 없고, 체면도 차릴 줄 모른다. 눈치도 없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석호를 통해 오랜만에 금붙이를 착용했다고, 이에 대해 차인표는 "코로나19 이후에 작품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금붙이든 은붙이든 가릴 처지가 아니였다. 영화를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자마자 3초 만에 하겠다고 했다. 유해진과 김희선이 나오고, 이한 감독이 연출하는데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차인표에 대해 "차인표가 정말 젠틀하다. 그런데 맡은 배역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그런데도 차인표가 역할을 참 잘 소화했다. '원래 백수가 아니었을까' 생각될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고 칭찬했다.
차인표는 6~7장에 달하는 캐릭터 비하인드를 직접 써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영화에서 보여지는 장면들은 그 사람의 삶의 중간부터 보여진다. 그 장면까지의 캐릭터의 삶에 대해 전사를 써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캐릭터를 표현할 때 어떻게 표현할지 답을 얻고 싶어서 비하인드를 써봤다"고 말하며 열의를 보였다.
끝으로 차인표는 "현재 대한민국이 저출산, 인구절벽에 시달리고 있다. 해결할 방법은 연애다. 이 영화를 통해 연애 DNA를 키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현장을 웃음케했다.
한편 영화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달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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