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경선 일정관리자 압수수색…檢 “촘촘한 사실관계 재구성”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7. 14. 1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일정관리인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송영길 캠프에서 활동했던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이 국회의원 제공 명목으로 윤관석 의원에게 300만원이 든 돈 봉투 20개를 줬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 봉투 20개가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당 대표 경선 당시 송영길 일정 관리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두 번째 자진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정훈

'민주당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일정관리인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돈 봉투 수수자 특정과 관련한 보강 수사 차원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4일 오전 당 대표 경선 당시 송 전 대표의 일정관리를 맡았던 이아무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영길 캠프에서 활동했던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이 국회의원 제공 명목으로 윤관석 의원에게 300만원이 든 돈 봉투 20개를 줬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 봉투 20개가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돈 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29개 의원실의 국회 본관 출입기록을 제출해 달라고 국회 사무처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지난 6월5일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달 국회의원 보좌관 등 10명의 출입기록 제출을 요구한 것도 거부당하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에 나선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자 의원 특정 과정에서 정밀하고 촘촘한 사실관계 재구성을 위해 일정 관리자를 압수수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