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대기·유치원 추가 모집 정보 한곳에 모았다

'어린이집·유치원 통합정보' 사이트 개편
매달 인원 정보 공개, 검색도 세분화

이주호(오른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어린이집을 찾아 수업을 참관한 뒤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어린이집의 입소 대기 인원과 유치원의 추가모집 인원 정보를 매달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14일 어린이집·유치원 통합정보 사이트(childinfo.go.kr)를 개편해 이 같은 정보를 추가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읍면동 단위로 보다 세분화해 검색할 수 있고, 어린이집 입소와 유치원 입학 신청 사이트 바로가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어린이집 입소 대기 인원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유치원 결원 정보는 '처음학교로'에서 따로 확인해야 했고, 지역별 검색은 시군구 단위까지였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턴 포털사이트에서도 어린이집·유치원 결원 정보 등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효율적인 영유아 배치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역의 영유아, 어린이집·유치원 현황에 관한 통합데이터를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제공

한편 교육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복지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함께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4개 기관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경북도지사인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서울시교육감인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선언문에는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한 유보통합 실현에 협력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이를 위한 재정 확보와 인력 지원,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장급 실무협의회도 구성한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