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지역은?

2023. 7. 14. 12: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오뉴스]

◀ 앵커 ▶

방금 리포트에서 보신대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사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관련 소식, 전문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창우 산불산사태연구과장 연결돼 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창우/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장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지금 많은 곳이 산사태 위기 경보심각 단계인데 지금 현재 가장 위험한 곳은 어디로 보십니까?

◀ 이창우/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장 ▶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이 된 지역은 위험하다고 볼 수 있고요.

장마 기간 계속된 강우로 현재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이 가장 위험하다고 할 수 있고요.

대표적인 지역은 전북, 경남, 전북, 충북 지역 등이 위험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지금 지반이 물을 잔뜩 머금고 있기 때문일텐데,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지형이나 지역이 있는지요?

◀ 이창우/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장 ▶

지형적으로는 경사가 급하다든지 산지에서 물을 쉽게 모을 수 있는 오목한지형이라든지 그리고 토심, 흙의 깊이가 깊은 곳에서 산사태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런 곳에 계신 분들은 특별히유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산사태 위험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는지요?

◀ 이창우/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장 ▶

산지에서 경사면이, 경사면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든지 계곡의 상류에서 과도하게 흙탕물이 밀려 나온다든지 물이 갑자기 흙탕물로 변한다든지 이런 게 위험 징후라고 할 수 있고요.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린다든지 산비탈에서 흙, 돌들이 떨어지는 현상들이 산사태의 위험 징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전조 현상이 나타나면 빨리 대피하는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래도 산사태가 발생할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요령이 있다면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이창우/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장 ▶

산사태 저희가 산림청에서는 산사태 위험 예보를 주의보, 경보로 나눠서 발령하고 있는데요.

산사태 주의보 단계에서는 행정기관에서 안내한 대피 장소를 미리 사전에 숙지해두고 간단한 생필품을 준비하는 게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산사태 징후가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겠고요.

산사태 경보 단계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 확보해둔 장소로 즉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대피 시에는 화재와 같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서 가스라든지 전기를 좀 차단하시고 대피 후에는 향후에 기상 상황, 위험 상황 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 앵커 ▶

갑자기 토사가 밀려드는 경우가 생기면 대피 자체가 어려워지지 않습니까?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이창우/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장 ▶

산사태 진행 방향과 직각에 멀어지는 방향쪽으로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게 좋겠고요.

대피 시에는 토사 유입이 우려가 있는 지하주차장이나 고압 전선 주변의 접근을 자제해야겠습니다.

또한 대피할 수 없어서 건물에 머무르는 경우 같은 경우에는 산과 멀리 떨어져 있는 가장 높은 층으로 이동하셔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앵커 ▶

일상 생활 중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 이창우/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장 ▶

산사태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평소에 산사태 발생 단계별로 행동요령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걸 반드시 숙지해 두시고 평소에 비상연락 체계 그리고 대피 장소, 경로, 이런 것들을 미리 숙지해두시는 게 좋겠고요.

만약에 사태를 대비해서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하시거나 또 위험한 곳 산지에 사시는 분들은 옹벽이라든지 배수로 등등을 미리 점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이창우 국립산림과학원산불산사태 연구과장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03638_3617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