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개선" 광주·전남 보건의료노조 이틀째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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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총파업 이틀째인 14일 열악한 공공의료 체계와 노동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시청사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광주 시립요양병원 위탁 기관은 노동자의 연봉을 15%이상 삭감하고 6명을 해고했다"며 "광주시는 지도·감독에 손을 놓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공의료기관 운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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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환경 개선과 공공의료 기관 확충을"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총파업 이틀째인 14일 열악한 공공의료 체계와 노동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시청사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총파업대회엔 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병원과 기독병원, 제 1·2시립요양병원 등 15개 지부 소속 간호사·조무사·의료기사 조합원 2500여 명이 참여했다.
결의대회는 민중의례, 영상상영, 대회사, 격려사, 연대사, 공연, 파업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노동자들은 의료 인력 충원과 공공의료 체계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혜경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인력이 부족해 환자들은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필수 의료진료과는 문을 닫고 있고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68%는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 인력을 늘려 노동자들이 최소한 밥을 먹고 화장실을 갈 시간이라도 보장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광주 시립요양병원 위탁 기관은 노동자의 연봉을 15%이상 삭감하고 6명을 해고했다"며 "광주시는 지도·감독에 손을 놓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공의료기관 운영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21년 9·2 노정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19년 만에 총파업을 했다.
요구 사항은 ▲간호사 1인당 환자 5명 관리를 통한 환자 안전 보장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마련 및 업무범위 명확화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공공의료 확충과 코로나19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불법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의사인력 확충 등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 업무 부서에 인력을 배치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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