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피해 집계 현황…1명 실종·주택 농경지 피해 잇따라
[앵커]
이번 비로 현재까지는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을 당한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주택과 차량, 농경지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집계한 공식 피해 현황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비로, 현재까지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친 것으로 공식 집계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부산 학장천 주변에서 6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어제 새벽, 전남 보성에서는 도로 비탈면이 유실돼 주민 1명이 다쳤습니다.
또, 서울과 부산, 광주 등 7개 시도에서, 67세대 130여 명의 주민이 혹시 모를 비 피해에 대비해 임시 거처로 대피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광주, 부산 등에서 주택 7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차량 10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전국의 도로 59곳이 파손되거나 유실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와 부산 연제구 등에서는 모두 만 70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큽니다.
현재까지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245ha 정도가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었고, 3천 제곱미터의 농지는 밀려온 토사 등에 매몰됐습니다.
호우와 풍랑주의보에 따라 백령도와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을 비롯해 71개 항로 96척의 여객선의 발이 묶였고, 항공기 38편도 결항됐습니다.
또 도로 99곳과 하천 750여 곳, 전국 15개 국립공원 400여 개 탐방로의 이용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저녁부터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소방청도 비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비해, 어제부터 중앙 긴급구조 통제단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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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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