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엘리제궁에 배달된 의문의 편지…안에는 ‘잘린 손가락’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7.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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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 ‘잘린 손가락’ 일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현지 시각)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대통령 관저 엘리제궁에 잘린 손가락이 담긴 편지가 우편으로 도착했다.

파리 경찰은 소포에 들어있던 손가락은 한 손가락 전체가 아니라 손가락의 끝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수사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손가락 주인과 편지 발송인이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시신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의 손가락으로, 의료 처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엘리제궁은 이번 사건에 대한 르파리지앵과 AFP통신 등의 연락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연금개혁, 경찰의 10대 살해 사건 등으로 올해 정부를 향해 불만을 표시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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