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장관 "1급 전원사표 인사쇄신 위해 직접 지시"

"수자원공사 등 산하기관장 교체 지시 안 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7.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김경민 강수련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4일 "환경부 1급 전원 사표는 인사쇄신을 위해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 1급 전원 사표를 받은 과정을 묻자 "인사쇄신을 위해 단행한 것"이라며 "관련 과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 등 산하기관장 교체 지시 여부를 묻자 한 장관은 "산하기관에 지시하지 않는다"며 "본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산하기관 인사는 사장의 고유권한"이라며 "지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국정기조를 맞추지 않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과감한 인사조치에 나서라고 한 것에 대해 한 장관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