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의원들, 성매매 의혹 동료 의원 사태에 사과
박지윤 기자 2023. 7. 14. 12:28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최근 성매매 의혹이 제기돼 당에서 제명된 동료 의원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현길호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도의원들은 오늘(14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동료 의원의 음주운전과 최근 연이은 불미스러운 일들을 지켜보면서 같은 당 소속 의원으로서 도의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 스물여섯명의 도의원들은 도민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제주도당도 "공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선출직 공직자를 비롯해 당직자, 당원 등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비위 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경찰은 성매매 알선 의혹이 제기된 제주 지역 모 유흥업소를 수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K모 의원이 해당 업소에 여러 차례 계좌이체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K 의원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앞서 K 의원은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당은 당원 자격정지 10개월 징계를, 제주도의회 윤리위원회는 30일 출석정지와 공개 사과 징계를 내렸습니다. 적발 당시 K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3%로 면허 취소 기준(0.08%)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물티슈 있어서 닦았다"…지하철서 토사물 치운 스무살 청년에 감사장
- '묻지마 칼부림' 비명 들리자…국자·캐리어로 제압한 삼부자
- 3일 만에 산산조각 난 16억 짜리 거북선…남은 10척의 운명은?
- '0.00007% 확률' 로또 2등이 664건 당첨…"우연의 일치"
- "입금했어요" '띵동' 소리에 속았다…주인 울린 '옷값 먹튀'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