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블록버스터라 좋아"…'달짝지근해' 유해진·김희선 표 코믹로맨스(종합)
김선우 기자 2023. 7. 14. 12:23
"우리 영화가 안 블록버스터라 좋다." 배우 유해진과 김희선이 코믹 로맨스 호흡을 자신했다.
8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한 감독)'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달짝지근해: 7510'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 감독,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가 참석했다.
8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한 감독)'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달짝지근해: 7510'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 감독,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가 참석했다.
'달짝지근해: 7510'은 유해진의 첫 코믹 로맨스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코믹 로맨스'라는 설명에서 로맨스보다는 코믹에 가중치를 둔 것을 알 수 있지만, 그럼에도 유해진 표 로맨스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유해진은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었고, 감독님하고도 '완득이' 때부터 작품 해보고 싶다 생각했다. 소감은 즐겁게 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과자 연구원으로 나오는데 집, 차, 연구소 틀에 박힌 생활만 한다. 치호한테 일영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의 로맨스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김희선은 "배우가 아니라 그냥 팬의 입장으로 유해진 오빠의 첫 멜로, 코믹 로맨스가 궁금했다. 상대가 나여서 탐났던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해진 역시 "시나리오 읽으면서 김희선이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다.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고 화답했다.
유해진 표 코믹 로맨스는 어떨까. 그는 "해왔던대로 역할에 충실하려 했다. 새로 준비한 건 크게 없었다. 새로운 사람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이 좀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지면 좋겠다 생각하고 그렇게 보여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한 감독은 "모든 감정을 균형있게 다 표현하는 배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내게는 아주 좋았던 유해진 배우다. 감독이라면 다 함께하고 싶을 거다"라고 믿음을 밝혔다.
유해진 역시 "이 현장이 너무 좋았다. 즐겁고 따뜻하고 지금껏 했던 영화중에 최고였다. 그 이유 중에 큰 하나는 감독님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다. 즐거운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유해진의 로맨스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김희선은 "배우가 아니라 그냥 팬의 입장으로 유해진 오빠의 첫 멜로, 코믹 로맨스가 궁금했다. 상대가 나여서 탐났던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해진 역시 "시나리오 읽으면서 김희선이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다.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고 화답했다.
유해진 표 코믹 로맨스는 어떨까. 그는 "해왔던대로 역할에 충실하려 했다. 새로 준비한 건 크게 없었다. 새로운 사람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이 좀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지면 좋겠다 생각하고 그렇게 보여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한 감독은 "모든 감정을 균형있게 다 표현하는 배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내게는 아주 좋았던 유해진 배우다. 감독이라면 다 함께하고 싶을 거다"라고 믿음을 밝혔다.
유해진 역시 "이 현장이 너무 좋았다. 즐겁고 따뜻하고 지금껏 했던 영화중에 최고였다. 그 이유 중에 큰 하나는 감독님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다. 즐거운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이후 무려 20년 만 스크린 복귀다. 김희선은 "오랜만에 하는 영화다. 난 필름 세대다. 다른 OTT 현장도 개선되고 좋아지고 해서 촬영장의 그런 느낌은 비슷했다. 오랜만에 영화해서 긴장되긴 했다. 이런 자리가 배우들한테는 힘든데, 영화는 또 색다른 거 같다. 심판은 아니더라도 오랜만에 영화를 했는데 어떨까 하는 궁금함 때문에 훨씬 떨린다. 든든한 배우들 계셔서 묻어 가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희선은 일영 역할에 대한 싱크로율을 자신했다. 그는 "나도 직진 스타일에 솔직한 편이다. 그런 게 일영이랑 비슷했다. 일영을 보면서 내모습이 보였다. 내 성격 그대로 임했다"고 전했다.
이외 영화로 만나 더 반가운 차인표, 대세 진선규, 폼 좋은 한선화가 함께한다. 김희선과 차인표는 2007년 故앙드레김 패션쇼 이후 오랜만 재회다. 차인표는 "이번에 한 15년 만에 만났다. 딱히 호흡이랄 게 없었다. 김희선은 유해진과 보기 좋았다. 난 한선화와 호흡이 좋았다. 유기견이 나오는데 그 유기견과 호흡이 좋았다. 이런 저런 역할 했지만 여성에게 이렇게 거칠게 하는 건 처음이었다"며 "내가 어쩌다 중앙에 앉게돼 김희선과 로맨스 같지만 이 두분(유해진, 김희선)이 로맨스 라인"이라고 정정하기도.
차인표가 영화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작품이 많이 안들어와서 금붙이든 은붙이든 가릴 때가 아니었다. 시나리오 보지도 않고 출연한다 했다. 유해진, 김희선, 이한 감독까지 함께한다니, 기쁘게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역할 준비에 대해서도 "이 인물의 전사가 궁금해서 6~7장을 써보기도 했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진선규와 한선화도 감초 역할을 톡톡하게 해낼 전망. 진선규는 "(자아도취 인물인데) 나의 싱크로율 말하자면 0%다. 감독님께 계속 질문하면서 찍었다. 한번도 표현해보지 않은 역할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고, 한선화는 "은숙이가 나오는 매 장면마다 은숙이답게 솔직하고 발칙하고 재밌게 해보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말씀드리고 선배님들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진선규와 한선화도 감초 역할을 톡톡하게 해낼 전망. 진선규는 "(자아도취 인물인데) 나의 싱크로율 말하자면 0%다. 감독님께 계속 질문하면서 찍었다. 한번도 표현해보지 않은 역할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고, 한선화는 "은숙이가 나오는 매 장면마다 은숙이답게 솔직하고 발칙하고 재밌게 해보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말씀드리고 선배님들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달짝지근해: 7510'은 다수의 블록버스터 대작 중에서 여름 대전에 마지막께 합류했다. 이한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한 감독은 "영화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부터 철저하게 캐릭터 영화라고 생각했다. 이 매력이 안보이면 이 영화는 잘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배우들 만나서 캐릭터들 잘 살았고,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달짝지근해: 7510'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영화들과) 색깔이 완전 다른 영화라고 생각한다. 감독이기 이전에 관객의 한명으로서 극장의 여러가지 취향의 영화들이 있으면 너무 행복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 영화는 유일하게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해진은 "감독님 말씀에 공감한다. '안 블록버스터'라서 좋다. 다양성 면에서도 아기자기한 영화여서 재밌는 이야기라 좋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이한 감독은 "난 자신있다. 보고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차인표는 "저출산 문제 해결할 방안은 연애다. 연애 세포 꺼내달라"고 관람을 당부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달짝지근해: 7510'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영화들과) 색깔이 완전 다른 영화라고 생각한다. 감독이기 이전에 관객의 한명으로서 극장의 여러가지 취향의 영화들이 있으면 너무 행복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 영화는 유일하게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해진은 "감독님 말씀에 공감한다. '안 블록버스터'라서 좋다. 다양성 면에서도 아기자기한 영화여서 재밌는 이야기라 좋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이한 감독은 "난 자신있다. 보고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차인표는 "저출산 문제 해결할 방안은 연애다. 연애 세포 꺼내달라"고 관람을 당부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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