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광주서도 집회…"노동환경 개선·공공병원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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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가 총파업대회를 열고 노동환경 개선과 광주시의 공공병원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는 14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산별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아울러 "광주시 공공병원의 잇따른 파업 사태의 근본 원인은 병원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민간위탁' 때문"이라며 "광주시는 직접 운영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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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가 총파업대회를 열고 노동환경 개선과 광주시의 공공병원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는 14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산별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조합원 2500여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인력이 부족해서 환자들은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면서 "의료 노동자들의 67%가 이직을 고려하고 신규 간호사의 53%가 1년 안에 사직하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광주시 공공병원의 잇따른 파업 사태의 근본 원인은 병원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민간위탁' 때문"이라며 "광주시는 직접 운영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은 발언을 마친 뒤 문화공연 등을 이어갔다.
전국보건의료노조는 △간병비 해결 △간호사 대 환자수 1:5 △직종별 인력 기준 마련 △의사 인력 확충·불법의료 근절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13~14일 이틀간 파업을 진행한 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소속 노조원 6500여명 중 92%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87%가 총파업에 찬성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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