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공수처에 고발한 민주당 양평위원장, 검찰에 명예훼손 맞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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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55)이 검찰에 고발됐다.
이 의원은 "원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며 "공수처에 고발까지 한 것은 명백히 무고죄에 해당,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13일 민주당 양평군의원들과 공수처를 찾아 원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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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55)이 검찰에 고발됐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위원장을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 의원은 "원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며 "공수처에 고발까지 한 것은 명백히 무고죄에 해당,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13일 민주당 양평군의원들과 공수처를 찾아 원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원 장관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발표 당시부터 유지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양서면 노선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며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와 그 일가는 강상면 땅 29개 필지를 소유하고 있는데, 국토부가 이 땅을 개발 영역에 포함해 김 여사가 높은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게 도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올해 5월8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 발표에서 갑자기 종점을 강상면 병산리를 종점으로 하는 노선안이 전격 발표됐다. 당시 노선 변경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 등 공론 과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원 장관이 조사용역업체로부터 강상면을 종점으로 변경한다는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것은 취임 3일 차였다"며 "변경된 종점 인근에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상면으로 옮기자고 제안한 설계업체에서도 외압이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다음 주 중 정동균 전 양평군수 등을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정 전 군수는 예타 통과 전 양서면 인근에 추가로 땅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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