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오랜만에 영화 복귀, 그래서 더 떨려”(달짝지근해)
김희선이 약 20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한다.
1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감독 이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이한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긍정적인 일영(김희선)을 만나 인생의 맛이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희선이 한국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03년 개봉한 ‘화성으로 간 사나이’ 이후 처음이다. 20년 만에 복귀다.
김희선은 “정말 오랜만에 영화 촬영을 했다. 사실 저는 필름 세대다. 그런 것만 바뀐 것 말고는 현장이 크게 바뀐 것은 없다. ‘김희선이 오랜만에 영화를 했는데 어떨까’라는 생각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떨렸지만 옆에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서 묻어가려 했다”라며 웃었다.
이번 작품은 유해진의 연기인생 첫 코믹로맨스로 김희선이 그 상대역이다. 김희선은 “배우가 아닌 팬의 입장에서 유해진의 첫 멜로, 첫 코믹로맨스는 어떨까 너무 궁금했다. 그 상대가 저여서 더욱 탐났던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이번 작품에서 유해진과 첫 호흡을 맞췄다. 유해진은 김희선을 위해 그의 첫 촬영 때 현장을 방문했다.
김희선은 “제 첫 촬영 때 유해진이 촬영이 없는데도 현장에 와 응원을 해줬다. 그것도 이틀이나 왔다. 첫 촬영 때부터 행복하고 달달한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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