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남 · 전북 400mm 더 온다…해안지방 강풍특보

<앵커>

모레(16일)까지 충남과 전북에는 400mm 이상, 서울에도 최대 100mm의 큰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를 양태빈 기상캐스터가 전합니다.

<기상캐스터>

이번 장맛비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밤에는 중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면 지금은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붉게 보이는 지역에는 시간당 4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현재 충남과 전북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그 밖의 충청 이남 지방 곳곳에도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도 비는 강하게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모양새로 온종일 계속되겠습니다.

지금 잠시 약해진 수도권 지역의 비도 늦은 오후부터는 일시적으로 강해질 수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입니다.

충남과 전북에는 무려 400mm 이상에 달하겠는데요.

충북과 경북 북부내륙 전남에도 30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도 150mm 이상 그리고 서울에도 최대 100mm에 달하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해안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풍특보 발효 중이고요.

내륙지방에도 비와 함께 돌풍이 함께 동반되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다음 주 중반까지 길게 이어지니까요, 기상정보를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