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곳곳에 울려퍼지는 "이궈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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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DRX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가장 뜨거웠던 유행어다.
해당 멘트는 "이거거든"을 메이플스토리 대표 인플루언서 세글자의 발음으로 "이궈궈던"이라고 표기하는 것이다.
그 결과 "이궈궈던"은 더 많이 유저에게 전파됐고 메이플스토리가 아닌 분야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여름 업데이트로 메이플스토리에 입문한 방송인들이 세글자처럼 무언가를 이뤄낼 때 "이궈궈던"을 외치니까 해당 방송인들의 시청자들도 웃으며 'ㅇㄱㄱㄷ'이라며 장단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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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2022년 DRX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가장 뜨거웠던 유행어다. 수많은 분야에서 해당 코멘트를 활용했으며 "중요한 건 꺾이는 마음", "중요한 건 남을 꺾는 마음" 등 다양하게 응용되기도 했다.
최근 넥슨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도 수많은 유저와 방송인들이 외치는 유행어가 있다. 바로 "이궈궈던"이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이궈궈던"에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말인지 어떻게 탄생했는지 물어보는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이 많이 보인다. 해당 멘트는 "이거거든"을 메이플스토리 대표 인플루언서 세글자의 발음으로 "이궈궈던"이라고 표기하는 것이다.
유래를 묻는 게임톡 질문에 세글자는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의식해서 사용한 것도 아니다. 그냥 입버릇처럼 사용했던 말이다"고 설명했다. 세글자는 아이템을 완성시키거나 무언가를 해낼 때 자연스럽게 "이궈궈던"이라고 외친다.
누구나 쉽게 외칠 수 있는 멘트인데 세글자 특유의 발음이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독특하고 찰진 어감으로 오히려 많은 유저에게 사랑을 받은 것이다. 그 결과 "이궈궈던"은 더 많이 유저에게 전파됐고 메이플스토리가 아닌 분야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뉴 에이지 여름 업데이트로 메이플스토리의 인기가 절정에 달아올랐다. PC방 점유율 12% 이상 도달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 인기가 치솟으니까 "이궈궈던"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했다.
세글자는 지난 6월 10일 자신의 방송에 출연한 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에게 "이궈궈던"을 알고 있냐고 묻자 강 디렉터는 "당연히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함께 "이궈궈던"을 따라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다른 방송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여름 업데이트로 메이플스토리에 입문한 방송인들이 세글자처럼 무언가를 이뤄낼 때 "이궈궈던"을 외치니까 해당 방송인들의 시청자들도 웃으며 'ㅇㄱㄱㄷ'이라며 장단을 맞췄다.
유행어는 그 분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많은 인원을 하나로 뭉칠 때 큰 도움을 준다. 세글자는 "이궈궈던이 꼭 제가 퍼뜨린 것은 아니다. 다만 저를 통해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감사할 뿐이다. 앞으로도 재밌게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세글자는 최근 독특한 공약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커뮤니티 공지로 넥슨 크리에이터즈 후원 등록을 하면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대만에 가겠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그의 편집자 '푸아'에 의해 강제로 하게 된 공약이다. 이미 되돌릴 수 없었던 세글자는 8월 10일까지 후원자 수가 2만 명을 돌파하면 대만을 가겠다고 약속했다. 14일 오후 12시 기준 6541명이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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