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확대···내일까지 최대 300㎜
윤세라 앵커>
오늘도 세찬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김유리 기자, 이 시각 비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김유리 기자 / 충북 청주 작천보>
네, 제가 지금 나와있는 충북 청주 작천보는 밤 사이 내린 비로 수위가 상당히 높아진 상태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도 확대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젯밤 8시 30분쯤 호우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전국 곳곳에 비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서울에서는 어제 저녁 서대문구 홍제천 인근의 도로 지반이 붕괴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4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서울 쌍문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쳐 인근 아파트 2천 세대가 정전됐고, 일부 주민은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잇따른 피해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 많은 비가 내린다고요?
김유리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등지에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전북에 300mm 이상, 경북북부에도 25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내륙에는 최대 200mm 가량, 수도권과 영남지역에는 최대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재난당국에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밤새 내린 비로 곳곳에서 정전과 가스 누출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관련 부처에서는 출동 역량을 최대로 가동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비 피해 없도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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