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칠 수 없는 매치업" SD-LAD 서울 개막전 포함 MLB 2024 일정 확정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MLB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각) 2024년 MLB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 및 발표했다.
전날 사무국은 3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정규시즌을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허구연 총재의 미국 방문 때부터 서울에서 MLB 개막전을 치르는 방안을 MLB 측과 긴밀하게 논의해왔고, 마침내 성사됐다.
서울 개막전 외에도 해외에서 3차례 시리즈가 열린다. 먼저 3월 10~11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4월28일부터 29일까지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르고, 6월9~10일에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런던 시리즈가 개최된다.
미국 본토에서는 29일에 개막전을 진행한다.
한국에서 개막전을 치른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샌디에이고는 홈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을 갖는다. 최지만과 배지환의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류현진의 토론토는 원정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격돌한다.
내년에도 30개 팀이 162경기씩 소화하는 가운데, 팬들의 이목을 끌 만한 경기들이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24년 MLB 일정에서 놓칠 수 없는 9가지 매치업'이라는 제목과 함께 주목할 만한 경기들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경기는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서울시리즈'다. MLB.com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건 2019년(일본 도쿄) 이후 4년 만으로,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이 미뤄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아침 일찍 일어나 KBO리그 경기를 본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2024시즌 서울 개막전 포스터, 개막전 일정, 지난해 개막전이 열린 시티뱅크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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