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가 사태’ 주식시장 불안 영향…5월 통화량 ↓

김혜주 2023. 7. 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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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한가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통화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통화량은 SG증권발 주가 하한가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 불안 여파 등으로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머니마켓펀드(MMF)에서 9조 5,00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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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한가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통화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4일) 발표한 ‘2023년 5월 통화 및 유동성’ 보고서를 보면, 5월 시중 통화량은 광의통화(M2) 기준 한 달 전인 4월보다 9조 7,000억 원 감소한 3,785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의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지표로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돈이 얼마나 풀려있는지를 가늠할 때 쓰입니다.

5월 통화량은 SG증권발 주가 하한가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 불안 여파 등으로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머니마켓펀드(MMF)에서 9조 5,00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또, 기업 자금 수요 확대로 인해 수시 입·출식저축성예금에서 8조 8,00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수신금리가 오르면서 3조 4,000억 원 늘었고, 수익증권도 2조 8,000억 원 늘었습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비영리단체에서 은행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6조 2,000억 원, 기업은 5조 6,000억 원이 늘었습니다.

반면 기타 금융기관에서는 MMF를 중심으로 11조 4,00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5월 평균 1,179조 2,000억 원으로 한 달 새 9조 원 가까이 줄어,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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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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