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급감…전년 동기비 31.5%↓

김성은 2023. 7. 14.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회사채 시장이 살아나자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급감했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년 미만의 짧은 만기로 발행하는 사채다.

금융기관과 일반 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은 298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줄었으며, 유동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도 142조원으로 9.1%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DB

올해 상반기 회사채 시장이 살아나자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급감했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년 미만의 짧은 만기로 발행하는 사채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를 통해 조달된 자금 규모가 440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8.3% 감소한 수준이다.

금융기관과 일반 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은 298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줄었으며, 유동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도 142조원으로 9.1% 감소했다.

만기 3개월(92일) 이하 발행 금액이 438조 9000억원으로 대부분(99.7%)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4% 줄어든 규모다. 만기가 3개월을 넘는 단기사채(93∼365일물) 발행 금액은 1조 4000억원으로 0.3%에 그쳤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46.2% 급감했다.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A1 등급 발행 금액이 398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33.7% 감소했고, A2 등급 이하 발행 금액은 0.2% 줄어든 41조 6000억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동화회사 발행 금액이 142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증권회사(130조원), 일반·공기업(92조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76조 3000억원) 등이 이었다.

한편 예탁원은 올해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행사 건수가 2547건으로 전분기에 비해 15.4% 늘었다고 전했다. 행사 금액은 1조 51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3% 증가했다.

종류별로 전환사채(CB)는 1조 2958억원으로 45.2%, 교환사채(EB)는 1387억원으로 77.8% 각각 늘어났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818억원으로 6.7% 감소했다.

주식관련사채 행사 금액 상위 종목으로는 하림지주 4회 교환사채(442억원), 에코프로 20회 전환사채(391억원), 자화전자 전환사채(32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김성은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