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성봉, 냉동고 안치 23일 만에 나온다…前매니저 사비로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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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최성봉의 장례 절차가 뒤늦게 치러진다.
14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최성봉의 전 매니저인 A씨는 최근 장례 주관자로 지정됐다.
최성봉은 이날까지, 23일째 서울 모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돼 있다.
최성봉은 2021년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샘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히며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으나 거짓 의혹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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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최성봉의 장례 절차가 뒤늦게 치러진다.
14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최성봉의 전 매니저인 A씨는 최근 장례 주관자로 지정됐다.
A씨는 조만간 고인의 시신을 인계받아 사비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최성봉은 이날까지, 23일째 서울 모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돼 있다.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사망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며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주신 모든 분께 반환해 드렸다. 이제는 제 목숨으로 제 죗값을 치르려 한다"는 글을 남겼다.
최성봉은 2021년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샘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히며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으나 거짓 의혹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결국 그는 암 투병이 거짓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서바이벌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한 뒤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5살에 보육원을 도망쳐 나와 길거리를 전전하며 껌팔이와 막노동을 했던 어린 시절 사연을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2014년에는 앨범 '느림보'를 발매, 2015년에는 토크콘서트와 미국 시카고 자선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iMBC 장다희 | 사진 최성봉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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