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비에 농작물 피해 확대…136명 일시대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틀째 세찬 비가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전국 7개 시도 23개 시군구 67세대 136명이 일시대피했으며, 이중 추가 피해를 우려해 미귀가한 인원은 45세대 105명이다.
서울 일시대피 인원은 전날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축대가 무너져 대피한 인근 20가구 46명을 비롯한 37가구 77명이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이틀째 세찬 비가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7개 시도에서는 136명이 일시대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4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직전 집계(오전 6시 기준)보다 농작물 피해가 약 100㏊ 확대된 245.2㏊(침수 223.6㏊, 낙과 21.6㏊)로 파악됐다. 농경지는 0.3㏊가 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국 7개 시도 23개 시군구 67세대 136명이 일시대피했으며, 이중 추가 피해를 우려해 미귀가한 인원은 45세대 105명이다. 서울 일시대피 인원은 전날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축대가 무너져 대피한 인근 20가구 46명을 비롯한 37가구 77명이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전날 서울 도봉구와 서대문구에서 각각 2천여세대에 발생했던 정전 피해는 복구가 끝났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인명피해는 실종 1명, 부상 1명이다. 지난 11일 오후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실종된 68세 여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다. 부상자는 13일 전남 보성에서 도로 비탈면 유실로 팔목을 다친 50대 남성이다.
11일 오전 경기 여주에서는 75세 남성이 사망했는데 이 남성은 소양천 주변을 산책하다 실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대본은 호우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했다.
전국 도로는 경기 37곳, 충남 23곳을 비롯한 총 99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은 경기 232곳 등 757곳이 통제됐다. 여객선은 백령-인천, 제주-목포 등 71개 항로 96척이 통제됐으며, 항공기는 출발 기준 김해 15편, 김포 9편 등 총 34편이 결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 80∼200㎜,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 전남권, 경상권 30∼100㎜, 제주도 5∼60㎜다.
지난 9일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양주 360.5㎜, 경기 가평 347.0㎜, 서울 322.5㎜, 인천 293.0㎜, 강원 순천 288.5㎜, 충남 공주 257.0㎜ 등이다.
전날 행정안전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자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ke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첫사랑 닮았다" 여직원에 문자 보낸 부산경찰청 경정 대기발령 | 연합뉴스
- '손흥민 인종차별' 벤탕쿠르에 7경기 출전정지+벌금 1억8천만원 | 연합뉴스
-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 연합뉴스
- 한국-호주전 도중 통로 난입한 도미니카공화국…훈련 방해까지 | 연합뉴스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 연합뉴스
- 태국 원숭이 200여마리 우리서 탈출…경찰서·민가 습격 | 연합뉴스
- 미국서 '눈동자 색 바꾸는 수술' 인기…"위험" 경고도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문신토시 끼고 낚시꾼 위장 형사들, 수개월잠복 마약범 일망타진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