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피암터널 부근 4차례 산사태… 1만 3000톤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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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정선읍 군도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에서 이달 들어 반복적으로 낙석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1만3000t의 암석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세대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으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은 곳이다.
지난 13일 오후 6시 37분쯤 피암터널 구간에 추가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1만여톤 규모 암석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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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 정선읍 군도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에서 이달 들어 반복적으로 낙석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1만3000t의 암석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세대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으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은 곳이다. 정선군이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비롯,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 구간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구간은 지난 6일 오후 2시쯤 약 3t의 낙석이 발생, 제거작업 후 통행이 재개됐다.
하지만 하루 만인 지난 7일 오전 1시쯤 약 1t의 낙석이 추가 발생, 야간 상황상 통행차단 후 같은 날 오전 6시쯤 낙석제거 작업이 또 진행됐다.
제거 작업 후에도 통제는 지속됐다. 낙석발생지점의 드론(무인기)영상 촬영을 실시한 결과 대규모 절리가 확인돼 추가붕괴가 우려, 도로 양방향 전면통제가 실시된 것이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전면통제 후 이틀 후인 지난 9일 오후 1시쯤 집중호우와 함께 300t 가량의 낙석이 세대 피암터널을 덮쳤다. 다행히 통행제한 조치로 운행 차량이 없어 신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등을 예방했다.
그러나 산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지난 13일 오후 6시 37분쯤 피암터널 구간에 추가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1만여톤 규모 암석이 무너져 내렸다.
정선군은 이 산사태 발생 이틀 전인 지난 11일 현장 점검을 통해 산사태 지역의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함파쇄방호시설 등 안전구조물을 설치 등 대책을 마련했으나, 추가 산사태로 피해가 더 불어난 것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복구의 어려움이 가중돼 정부의 긴급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군도3호선 통행제한으로 먼거리를 우회해 다녀야 하는 주민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산사태 지역 피해복구와 통행재개까지 길게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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