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공산당이냐", "이러니 방패정당"…野 이상민 또 쓴소리

이슬기 2023. 7. 14.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쾌한 결별'을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은 이상민 의원이 당을 향한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자신에게 경고한 당을 향해 "민주당이 공산당이냐"고 맞받았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미룬 당의 결정에 대해서도 "이러니 방패정당 소리를 듣는다"고 일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별 것도 아닌 불체포특권에 집착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유쾌한 결별'을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은 이상민 의원이 당을 향한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자신에게 경고한 당을 향해 "민주당이 공산당이냐"고 맞받았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미룬 당의 결정에 대해서도 "이러니 방패정당 소리를 듣는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14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를 미룬 것에 대해 "검찰 때문에 어떻다 이것은 계속해오던 레토릭 아니냐"며 "그렇기 때문에 방패 정당이다, 또 누구를 위한 사설 정당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사실 그건 별것도 아니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정치적으로 다짐하는 게 뭐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그거에 막 애지중지 집착하고 그러느냐"며 "그냥 정치적 선언을 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앞서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을 향해 '엄중 경고'를 날릴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지난 13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도부 조치에 대해 "(이 대표에게) 맹종하고 성역화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민주당이 사설 정당이냐"며 "도저히 저로서는 납득하기 어렵고 황당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현재 민주당 상황에 대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지난 12일 최고위를 열고 '해당 행위'라는 이유로 이 의원에게 엄중 경고 조처를 내렸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한 지붕 아래서 그냥 허구한 날 지지고 볶고 싸우느니 단합,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뜻"이라며 "기가 막힌다. 민주당이 무슨 공산당인가"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