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슈퍼 루키와 동반라운드 펼친 고진영 “인기 대단해..그래도 기죽지 않아”

이태권 2023. 7. 14.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US여자오픈 컷 탈락을 딛고 LPGA투어 다나오픈 첫날 2타를 줄인 '세계 1위' 고진영(28)이 마음을 다잡았다.

고진영은 7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아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미도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지난주 US여자오픈 시즌 첫 컷 탈락한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 고진영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태권 기자]

지난주 US여자오픈 컷 탈락을 딛고 LPGA투어 다나오픈 첫날 2타를 줄인 '세계 1위' 고진영(28)이 마음을 다잡았다.

고진영은 7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아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미도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에 고진영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9위에서 첫날을 마쳤다.

경기를 마치고 고진영은 "많은 버디 퍼ㅡ가 있었다. 퍼트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지난주 US여자오픈 시즌 첫 컷 탈락한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 고진영이었다. 고진영은 이에 대해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골프가 마음대로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던 한 주인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진영은 "사실 결과에 대해 기대하지 않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어렵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기대도 없어서 마음은 편한데 열심히 했는데도 결과가 안나오면 무관심하기가 어렵다. 모두 평정심을 잃지 않아야 가능한 일이다"고 밝히며 "오늘도 최대한 코스에서 감정선이 요동치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고 다른 선수들의 활약에 상관없이 골프장에 나만 있다고 생각하고 나를 위한 경기를 펼치려고 했다" 고 털어놨다.

고진영은 "원래 경기를 할 때는 다른 것들을 신경쓰지 않았는데 그동안 많은 것들을 신경쓰면서 경기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슈퍼루키' 로즈 장(미국)과 지난해 유러피안레이디스투어(LET)에서 대상을 수상한 린 그랜트(스웨덴)와 같은 조에 묶인 고진영은 동반자들의 플레이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LPGA투어 2년차로,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돼 올해 본격적으로 LPGA투어에 나선 그랜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뽑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로즈 장 역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로즈 장과 3년 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같이 경기한 기억이 있다. 로즈 장과 그게 벌써 3년이 됐다는 이야기도 하고 가벼운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경기를 펼쳤다"고 말하며 "미국 국적인만큼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내가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 많은 분들이 따라주시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그래도 나도 한국에 많은 팬들이 계신만큼 기죽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고진영은 "지금 워낙 잘치는 선수들이 많은데 제일 중요한 것은 다른 선수보다 내 경기에 100% 집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일까지는 조금 더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대회 2라운드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로즈 장, 고진영)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