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잡혔나?…7월 인상 뒤 금리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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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7월에는 금리를 올리더라도 다음 FOMC가 열리는 9월에는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가 발표됐는데,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1%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인 0.2% 상승보다 낮았습니다.
전월비 기준으로 5월에 0.4% 하락했던 데서 한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전년비 기준으로는 5월의 0.9% 상승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겁니다.
그제 나온 소매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7천건으로 전주보다 1만2천건 감소해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런 지표를 볼 때 향후 금리 결정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CME 페드워치 조사에 따르면 이번달에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92%로 한 주 전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시장에서는 7월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다음 FOMC인 9월은 동결가능성이 82%에 달해 연준이 7월에는 올리더라도 9월에는 인상을 멈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현지시간 13일 CNBC와 인터뷰에서 아직 인플레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언급하는 등 연준 안팎에서 추가인상에 대한 목소리도 여전한데요.
시장에서는 인플레가 이런 추세로 내려가면 연말쯤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라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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