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전 일정 담당 비서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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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선 당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정을 관리하던 전직 비서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 씨는 송 전 대표의 일정과 경선 모임에 참석자 명단 등을 관리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금품을 수수한 현역의원을 총 20명으로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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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선 당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정을 관리하던 전직 비서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은 14일 오전 송 전 대표의 비서관이었던 이모 씨의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대해 "수수자 의원 특정 과정에서 정밀하고 촘촘한 사실관계 재구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송 전 대표의 일정과 경선 모임에 참석자 명단 등을 관리한 인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 활동과도 관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돈봉투를 수수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금품을 수수한 현역의원을 총 20명으로 명시했다. 검찰은 박 씨의 구속기한을 이달 22일까지 연장하고, 남은 구속기간 경선캠프 자금 출처와 사용처 등 전반적인 자금 운용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의 지시·공모 여부도 들여다볼 전망이다. 검찰은 박 씨를 기소한 이후에는 돈봉투 수수자로 특정된 현역 의원과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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