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하다, 강해져서 돌아오겠다"...참담한 심정 드러낸 수술 받은 토트넘 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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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세세뇽이 또 불의의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 심정을 고백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세뇽이 수술을 받는다. 세세뇽은 프리시즌에 부상을 입은 후 왼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 세세뇽은 그동안 햄스트링으로 고통을 겪었는데 이번 수술은 영구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세세뇽은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다. 훈련 복귀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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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이언 세세뇽이 또 불의의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 심정을 고백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세뇽이 수술을 받는다. 세세뇽은 프리시즌에 부상을 입은 후 왼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 세세뇽은 그동안 햄스트링으로 고통을 겪었는데 이번 수술은 영구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세세뇽은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다. 훈련 복귀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세세뇽은 많은 기대를 받고 토트넘에 왔다. 풀럼에서 주전으로 뛰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다. 2017-18시즌 챔피언십에 있을 땐 리그 46경기에 뛰며 15골 6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에 토트넘이 품었다. 이적료만 2,700만 유로(약 384억 원)를 투자했다. 풀럼에선 주로 윙어로 뛰었는데 풀백으로도 뛰기도 했다.
바로 주전이 될 줄 알았는데 기회를 못 받았다. 호펜하임 임대를 다녀오며 경험을 쌓은 세세뇽은 2021-22시즌부터 나섰는데 세르히오 레길론과 경쟁을 했다. 좋은 활약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았다. 공격적으로도, 수비적으로도 아쉬워 좀처럼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할 때도 있었다.
레길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가고 이반 페리시치가 온 가운데, 출전시간은 더 줄어들었다. 올여름 페리시치가 이탈 가능성이 있고 레길론도 마찬가지라 세세뇽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데스티니 우도지와 경쟁을 눈앞에 둔 가운데 수술 소식이 들려왔다. 세세뇽 입장에선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세세뇽은 13일 개인 SNS에 "황폐한 상황이라 당장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 곳에서 받은 모든 응원 메시지에 정말 감사하다. 이 응원들이 터널 끝에서 빛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난 아직도 굶주려 있다. 어느 때보다 강해져서 돌아가겠다. 그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수술이 세세뇽의 잦은 부상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당장은 빠져도 장기적으로 본다면 좋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세세뇽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해당 부위 햄스트링 재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세세뇽은 수술을 피해왔는데 필요했다는 게 증명됐다. 관련된 저명한 의학 관계자는 이번 수술이 세세뇽의 부상 문제를 해결할 거라 생각한다. 프리시즌에 인상을 남길 기회는 놓쳤어도 자신의 향후 커리어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사진=라이언 세세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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