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희귀질환자 200명 위한 ‘햇반 저단백밥’ 누적 생산량 410t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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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만드는 햇반 저단백밥의 누적 생산량이 410톤(t)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독자적 제조 기술과 시설을 구축해 햇반 저단백밥을 생산하고 있으며 15년째 200여명의 환우들이 해당 제품을 이용하면서 약 230만개가 팔렸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매년 PKU 환우들과 가족캠프에 참가자들의 식사로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하고 별도 기부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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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만드는 햇반 저단백밥의 누적 생산량이 410톤(t)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PKU병) 등 선천성 대사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으로, 2009년 3월 PKU병을 앓는 자녀가 있는 직원의 건의로 연구개발에 착수해 그해 10월 내놓은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독자적 제조 기술과 시설을 구축해 햇반 저단백밥을 생산하고 있으며 15년째 200여명의 환우들이 해당 제품을 이용하면서 약 230만개가 팔렸다고 설명했다.
햇반 저단백밥은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에 걸리는 시간만 24시간이 들고, 별도의 특수공정을 거쳐야 하기에 일반 햇반보다 생산에 드는 시간이 10배 이상 걸린다.
이 때문에 생산 효율이 떨어지고,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윤보다는 즉석밥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으로 생산해오고 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매년 PKU 환우들과 가족캠프에 참가자들의 식사로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하고 별도 기부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충북 단양군에서 열리는 ‘제21회 PKU 가족캠프’에 햇반 저단백밥과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했다.
PKU병은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이다.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나면 선천적으로 아미노산(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먹으면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생 페닐알라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흰쌀밥도 먹을 수 없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 대사질환자 환우들을 위해 햇반 저단백밥 생산은 계속될 것”이라며 “즉석밥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으로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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