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가 기수단으로… 보훈의 올스타전

내일 개막 프로야구 올스타전
한·미장병-노병들 65명 함께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15일 2023 프로야구 올스타전 공식행사에 6·25 참전유공자 등이 대형태극기 기수단으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35분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공식행사에 6·25참전유공자 4명과 대한민국 해군장병 제복근무자, 주한 미해군사령부 장병 등 65명이 함께 가로 40m, 세로 35m 대형태극기를 들어 올스타전 개막을 알린다.

이번 올스타전 기수단 참여는 7·27 정전 7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개최되는 유엔군참전의 날 행사 사전 홍보와 지난달 5일 국가보훈부와 한국야구위원회(총재 허구연)가 체결한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프로야구 행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제복의 영웅들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 행사 일환으로 추진된다. 6·25전쟁 참전유공자로 기수단에 참여하는 6·25참전유공자회 부산광역시 허경(92) 지부장과 조호제(90), 김원종(89), 서봉수(85) 4명은 6·25전쟁 당시 육군 통신병과, 공군 보급부대, 공군 전투비행단 및 학도병 신분으로 참전한 전쟁영웅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