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무선 청소기 등 ‘자원효율등급제’ 시범사업 추진

박수진 기자 2023. 7. 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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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만든 스마트폰과 무선 청소기를 내구성·재활용 용이성·재생원료 다양성 등 자원 효율성 측면에서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제도가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에코디자인 협의체' 발족식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원효율등급제 시범 사업' 추진 계획을 업계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쿠쿠홈시스 등 제조업체가 시범 사업에 참여해 자사 제품의 자원 효율성을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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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재활용 용이성 등 평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만든 스마트폰과 무선 청소기를 내구성·재활용 용이성·재생원료 다양성 등 자원 효율성 측면에서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제도가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에코디자인 협의체’ 발족식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원효율등급제 시범 사업’ 추진 계획을 업계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원효율등급제는 소비자가 자원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소비하도록 하기 위해 제품별로 자원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산업부는 지난해까지 유럽연합(EU) 에코디자인 규정 등 해외 제도를 분석해 자원효율성 평가 항목과 방법 등의 세부 사항을 설계했다. 올해부터는 스마트폰, 무선 청소기 등 주요 제품군에 대한 시범 사업에 착수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쿠쿠홈시스 등 제조업체가 시범 사업에 참여해 자사 제품의 자원 효율성을 평가받는다. 산업부는 평가 결과와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군별로 특화된 평가 방법과 등급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우석 산업정책관은 “앞으로 ‘K-에코디자인 협의체’를 정례화해 제도 방향성과 세부 설계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겠다”며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법제화하는 등 제도 도입에 필요한 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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