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정과제 법안 197건 계류… 부끄럽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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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정국에서 '외유내강'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온 윤재옥(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4일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이 선거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화와 타협에 나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일성으로 '의회정치 복원'을 내걸었지만, 거대 야당의 독주와 극단적 정쟁이 펼쳐지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부끄럽고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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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선거보다 국민 생각하길”
여소야대 정국에서 ‘외유내강’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온 윤재옥(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4일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이 선거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화와 타협에 나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일성으로 ‘의회정치 복원’을 내걸었지만, 거대 야당의 독주와 극단적 정쟁이 펼쳐지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부끄럽고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입법 현황을 살펴봤더니 통과시켜야 하는 법안이 329건인데, 197건이 국회에 잡혀있다”며 “극단적 지지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여야 간) 진전된 합의를 이루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여소야대 지형에서의 돌파구에 대해 “여야 간 공동운명체라는 생각과 동업자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 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21대 국회 평가에 대한 공동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안으로는 원내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때로는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국민의힘 호(號)’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의정활동의 기본을 지키자’는 취지로 의원총회 등 원내 회의에서 의원 ‘출석체크’를 한다고 한다. 국회의원들이 공무 출장을 나갈 때도 원내 지도부와 사전 협의 후에 가도록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이 눈살 찌푸리는 일 없도록 의원들 일거수일투족이 늘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료 의원들은 윤 원내대표를 ‘치밀한’ ‘실수 없는’ 등의 수식어로 지칭한다. 일각에서는 노란봉투법 등 앞으로 민주당 강행 법안으로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줄줄이 예상돼 당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보다 투쟁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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