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당분간 금리인하 없을 듯...물가·가계부채 등 걸림돌"
박지윤 기자 2023. 7. 14. 11:46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14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강연에서 "당분간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이유로 물가, 가계부채, 미국 금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물가와 관련해 "기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갈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금리에 대해선 "미국이 금리를 두 번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리면 사실 격차가 훨씬 커져서 외환시장이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3개월 동안 가계부채가 늘어났다"며 "단기적으로 어쩔 수 없지만 가계부채의 큰 양이 장기적으로 큰 부담"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총재는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해선 "거시 통화정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사회 여러 이해당사자가 바뀌어야 하는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도성장에 익숙했던 그 말이 잘 달렸는데 이제 그 말이 시들시들하다"며 "바꿔 타야 하는데 그 말 주인이 너무 많아서 말 바꾸는 것에 대해 엄청난 사회적 저항이 있다. 구조조정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선 "올해 1분기가 나쁘고, 2분기 지나서 속도가 문제이지만 반등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 경제, 중국 경제가 양대 축인데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 같고, 중국 경제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총재는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이유로 물가, 가계부채, 미국 금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물가와 관련해 "기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갈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금리에 대해선 "미국이 금리를 두 번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리면 사실 격차가 훨씬 커져서 외환시장이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3개월 동안 가계부채가 늘어났다"며 "단기적으로 어쩔 수 없지만 가계부채의 큰 양이 장기적으로 큰 부담"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총재는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해선 "거시 통화정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사회 여러 이해당사자가 바뀌어야 하는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도성장에 익숙했던 그 말이 잘 달렸는데 이제 그 말이 시들시들하다"며 "바꿔 타야 하는데 그 말 주인이 너무 많아서 말 바꾸는 것에 대해 엄청난 사회적 저항이 있다. 구조조정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선 "올해 1분기가 나쁘고, 2분기 지나서 속도가 문제이지만 반등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 경제, 중국 경제가 양대 축인데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 같고, 중국 경제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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