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햄 1위’ CJ까지 가세...판 커지는 대체육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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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9월 중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런천미트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CJ제일제당의 첫 식물성 런천미트로 동종업계에서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 식물성 런천미트를 출시한 지 약 1년 만이다.
14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9월 중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사진)을 통해 대두단백을 활용한 캔햄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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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9월 중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런천미트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CJ제일제당의 첫 식물성 런천미트로 동종업계에서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 식물성 런천미트를 출시한 지 약 1년 만이다. ‘스팸’ 등으로 국내 캔햄 시장의 60%를 넘게 차지하는 1위 종합식품기업 CJ제일제당의 이번 신제품으로 식물성 식품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4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9월 중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사진)을 통해 대두단백을 활용한 캔햄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추석 명절을 겨냥해 선물세트로도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CJ제일제당은 1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에서 해당 제품을 선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CJ제일제당이 판매하는 ‘스팸’과 유사한 크기로 타 업체 제품과 대비했을 때 짠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12월 플랜테이블을 출시한 후 떡갈비 등 대체육을 이용한 제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플랜테이블 수출 국가는 초기 10개국에서 유럽과 아프리카 등 30개국으로 늘어난 상태다. CJ제일제당은 2025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제품과 별개로 4분기 신세계그룹과 함께 공동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 캔햄도 출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주요 HMR(가정간편식) 제품인 만두, 국물 요리, 비건 제품 등을 중심으로 4분기 내 혁신 제품을 내겠다는 목표를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대체육은 국내 채식 인구가 늘어나면서 식품업계가 미래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에 앞서 대기업 중에서는 2021년 7월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슬라이스 햄 ‘콜드 컷’을 선보였다. 식품업계는 대체육 출시를 넘어 비건 레스토랑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김희량 기자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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