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 확 오른다…직장인 얼마나 더 낼까

최지수 기자 2023. 7.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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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부터 국민연금 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릅니다. 

보험료 산정 지표가 조정되면서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건데요.

고액 연봉을 받는 직장인들이 한 달에 1만6천650원을 더 낼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수 기자, 이번 달부터 보험료가 더 나가는 사람들이 생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달부터 국민연금 가입자 중 약 265만명의 보험료가 최대 3만3천300원 오릅니다. 

보건복지부는 가입자의 실제 소득 변화를 고려해서 지난 2010년부터 보험료 산정 지표인 '기준소득월액'을 매해 조정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변동률인 6.7%를 적용했는데, 산정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은 590만원으로, 하한액은 37만원으로 올렸는데요.

한 달에 590만원보다 더 벌더라도 590만원이라고 간주하고, 월 37만원보다 적게 벌더라도 37만원으로 가정해서 보험료를 매긴다는 뜻입니다. 

[앵커] 

고액 연봉자들의 보험료가 오르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험료는 소득에 보험료율 9%를 곱해서 계산하는데요.

590만원 이상 버는 소득자의 보험료는 기존 49만7천700원에서 53만1천원으로 3만3천300원 오릅니다. 

직장가입자는 회사와 반반씩 부담하기에 한 달에 1만6천650원을 더 내야 하는 겁니다. 

월 553만원에서 590만원 미만을 버는 직장인도 본인 소득에 따라 최대 1만6천650원 오르고, 37만원~553만원 미만 소득자는 보험료가 유지됩니다. 

이렇게 매달 보험료를 더 내는 264만6천명은 추후에 받는 연금액도 더 늘어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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