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비디아 ‘최고가’… 삼전·SK하닉 반도체주 강세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67% 오른 7만3100원,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1% 오른 1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중소형주 ISC, 이수페타시스, 한미반도체, 해성디에스, 대덕전자, 하나마이크론, 피에스케이홀딩스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국내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오른 것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AI 열풍 최대수혜주’ 엔비디아가 역대 최고가를 재차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13일(미 현지 시각)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20.75달러(4.73%) 오른 459.7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준 엔비디아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무려 221%에 달한다.
간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견조했다. 알파벳이 4.72% 아마존이 2.68%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도 2.17%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1.5% 전후의 상승률을 보였고, 애플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물가가 내려온다는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도 잦아들었기 때문이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상황에서, 당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 추세가 완연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PPI는 전년비 0.1% 상승하며 예상치 0.4%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더불어 이는 2020년 8월 이후 최저치로 확인된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2.4% 상승하며 예상치 2.6%에 미치지 못했다.
전일 엔비디아는 신약 개발 위한 AI 모델에 대규모 투자하고, 영국 팹리스 기업 암(Arm)에 투자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바이오기업 리커전(Recursion)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해 5000만달러(약 64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엔비디아는 암의 IPO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기 위해 암과 논의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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