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피암터널 잇단 산사태…신속 조치로 대형사고 막아

김의석 기자 2023. 7. 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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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강원 정선군 군도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에 지난 13일 18시 37분께 추가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군청의 지속적 예찰활동과 모니터링, 통제 등으로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세대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아 예찰 활동, CCTV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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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예찰활동, 차량통제 조치 취해
주민 통행 불편…정부 '긴급지원' 절실
정선 피암터널 산사태 영상.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지난 9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강원 정선군 군도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에 지난 13일 18시 37분께 추가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군청의 지속적 예찰활동과 모니터링, 통제 등으로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13일에는 6000여톤 규모 암석이 무너져 내렸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세대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아 예찰 활동, CCTV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해당 구간은 이달 6일부터 꾸준히 낙석이 발생하던 지역으로 암석이 무너져 내리면 제거를 위해 차량 통행차단 후 신속한 조치를 취해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가 우려돼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도로 양방향 전면 통제했다.

이틀 후인 9일 13시께 집중호우와 함께 300톤 가량의 낙석이 세대 피암터널을 덮쳤으나 통행제한 조치로 인명피해 없이 사고를 막았다.

정선군은 현장 점검을 통해 산사태 지역의 안전진단을 하고 함파쇄방호시설 등 안전구조물을 설치해 통행 재개를 계획했다. 그러나 추가 산사태로 피해 면적이 증가해 복구 어려움이 커 정부의 긴급지원이 절실하다.

군도3호선 통행제한으로 먼거리를 우회해 다녀야하는 주민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산사태 지역 피해복구와 통행재개까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고구간 항구 복구를 위해서는 피암1터널과 3터널 사이구간에 100m 추가 터널 설치가 필요하다. 정부의 긴급지원을 통한 주민 안전확보, 통행불편 해소가 시급하다.

재해위험지구 159개소를 급경사지로 지정해 예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96개의 재해예방 CCTV를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사전조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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