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020만 달러 ‘DPE’ 사용 가능…론조 볼 시즌 아웃 예상[NBA]

김하영 기자 2023. 7. 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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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조 볼의 시즌 아웃이 예상된다. 게티이미지 제공



시카고 불스(이하 시카고)가 론조 볼(25)에 대한 DPE(부상선수예외조항)를 승인받았다.

시카고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NBA 사무국으로부터 10.2M 달러에 달하는 DPE를 부여받았다고 발표했다.

DPE는 시즌 아웃이 예상되는 선수의 금액의 절반가량을 쓸 수 있으며, 해당 금액에 해당하는 선수 한 명과 1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런 규칙은 만기 계약자에게도 적용된다.

시카고가 볼에 대한 DPE를 전액 사용할 경우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 한 번밖에 없었던 사치세를 지급하게 된다.

현재 시카고는 사치세 라인인 165.2M 달러보다 약 8M 달러 아래에 있으며, 남은 3자리를 메꿔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시카고는 아요 도순무에게 5.2M 달러에 달하는 퀄리파잉 오퍼 제시했다. 현재까지 다른 팀들로부터 오퍼 시드를 받지 못한 도순무는 RFA(제한된 자유계약선수)로 남아있다.

예상되는 시카고의 선수단 구축 방법의 하나는 도순무와 퀄리파잉 오퍼 금액 또는 더 낮은 금액으로 재계약한 뒤 베테랑 미니멈 계약으로 나머지 두 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이렇게 선수단을 구성할 경우 시카고는 사치세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도순무를 제 금액에 잡지 못하고 DPE를 모두 소진하면 두 번째 사치세 라인인 182.7M 달러를 넘기게 될지도 모른다.

한편 아투라스 카니쇼바스 부사장은 볼이 이번 시즌에 복귀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팀 수비의 핵심과 세컨드 볼 핸들러 역할을 맡은 볼은 시카고에 매우 중요한 조각이지만, 2022년 1월 이후로 경기장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후 볼은 무려 세 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호전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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