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몰래 결제…'스타벅스 충전' 800만원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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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벅스 앱 이용자 일부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불 충전금이 주인 몰래 사용됐는데, 회사 측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했습니다.
어쩌다 일어난 일인지 알아봅니다.
김완진 기자, 스타벅스 앱 쓰시는 분들 불안하실 수 있겠는데, 얼마나 피해를 본 겁니까?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 앱 이용자 90여 명이 계정 해킹을 당하면서 선불로 충전해놨던 금액을 도용당했습니다.
전체 피해 금액은 8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는데요.
스타벅스코리아는 "사건 확인 즉시 공격자 해외 IP를 차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며, "고객에게는 비밀번호 재설정 안내 등 추가 조치를 했고, 일부 피해가 확인된 고객 충전금은 전액 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해킹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진 겁니까?
[기자]
공격자가 불법으로 구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조합한 다음, 해외 IP를 통해 앱에 부정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여러 앱에서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주기적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면서, 강화된 인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가 더 생기지 않도록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앱 화면 캡처 기능을 막아, 바코드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못하게 조치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고객들이 스타벅스코리아에 쌓아둔 선불 충전금은 3000억 원에 육박합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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