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 발암가능, 먹어도 괜찮다...진실은? [현장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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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도 있던 하루 섭취허용량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품업계는 '탈 아스파탐' 대책 마련에 분주한데요.
소비자 사이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돼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정보윤 기자 연결합니다.
예고한대로 아스파탐이 결국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됐군요?
[기자]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2B군에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또다른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 JECFA는 일일섭취허용량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체중 1kg당 40mg을 매일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게 현행 기준인데요.
체중 60kg 성인 기준 제로 콜라 55캔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WHO의 이번 발표는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더라도 우선 과다소비에 경고를 보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 보건당국 입장은 뭔가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현행 아스파탐 사용 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19년에 조사된 우리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이 JECFA 기준 대비 0.12%에 그쳐 현행 유지가 타당하다고 본 겁니다.
식품업계는 우선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아스파탐 대체재를 찾는 데에 분주합니다.
현재 섭취 수준에서 위해성이 없더라고 소비자들 사이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오리온과 크라운제과는 대체 감미료를 물색하고 있고 PB상품에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이마트, 홈플러스도 대체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 펩시와 대체재 사용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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