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름스테이, 머무는 일상으로 초대.. “우수수 매력 쏟아지는 마을이 더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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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카름스테이' 외연이 넓어졌습니다.
작은 마을이나 동네를 뜻하는 '가름(카름)'과 머물다는 의미의 '스테이'를 결합한 '카름스테이'는 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로 주민 주도 농어촌지역관광 육성사업 예산이 투입돼 현재 1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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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름스테이 마을 13곳으로 확장.. 홍보·마케팅
주민주도 관광.. “로컬 여행수요 유치 초점”
제주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카름스테이’ 외연이 넓어졌습니다.
바쁘게 이곳 저곳, 이른바 ‘핫플’이라는 유명명소나 관광지를 찾아 사진만 찍는게 아닌 한적한 마을을 찾아 여유롭게 머물며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새로운 여행방식 ‘카름스테이’ 참여 마을이 늘었습니다.
작은 마을이나 동네를 뜻하는 '가름(카름)'과 머물다는 의미의 '스테이'를 결합한 ‘카름스테이’는 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로 주민 주도 농어촌지역관광 육성사업 예산이 투입돼 현재 1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2023 제주 마을 관광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 신규 마을 공모 결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와 조천읍 교래리,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와 공사는 펜데믹 이후 변화된 여행수요 중 마을 또는 한적한 지역 곳곳에서 머무는 농촌여행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 9일부터 6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공개모집을 추진해 최종 3곳 선정을 마쳤습니다.
심사는 공모에 참여한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체류형 마을 여행에 필요한 ‘주민주도 추진체계와 조직력’, ‘마을 자원 매력성’, ‘주민참여도·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요소로 설정해 진행했습니다.
신규 선정된 카름스테이 마을별로 주요 콘텐츠도 마련했습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는 마을회와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을 거점조직체로 지정해 해녀마을 김녕리 카름스테이를 추진하는게 특징입니다.
마을 공방, 상가, 숙소 등이 연계된 마을 호텔 콘셉트로 체류형 마을 여행을 실현할 계획이며 특히 국제요트학교와 연계한 해양레저체험, 김녕 별빛 캠핑 및 마을노을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천읍 교래리는 마을회와 교래삼다수마을협동조합이 웰니스 관광마을을 테마로 카름스테이를 선보입니다.
교래리는 삼다수 숲속 명상과 요가, 노르딕 워킹 및 천미천 하천 트레킹의 지역자원과 더불어 펜션·민박 등 매력 있는 체류 여건을 강점으로 집중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는 제주를 대표하는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이 카름스테이의 선봉장으로서 마을회와 함께 한적한 농촌에서의 체류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무릉 지역주민이 손수 수확한 농산물 꾸러미와 제철 과일 등을 활용해 농촌 생활 콘셉트의 카름스테이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제주도와 공사는 이번 선정된 카름스테이 신규마을의 체류형 상품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과 함께 시범 상품 운영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기존 카름스테이 마을과 교류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연계상품 개발 가능성 등을 타진하는 네트워킹 사업도 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신규 선정된 카름스테이 마을과 함께 체류형 관광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킬 예정”이라면서 “카름스테이 브랜드가 마을 지역문제와 현안을 해결하는 도민 체감형 정책으로 환류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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