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와 BMW 등 억대 외제 차량 절도범, 잡고보니 10대

박석원 기자 2023. 7. 14. 11: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성경찰서 현관. 안성경찰서 제공

 

안성·평택 지역을 돌며 억대의 외제 차량만 골라 훔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14일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 등으로 A군(1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B군(16)을 소년분류심사원 입소와 불구속 입건하고, C군(17)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2시와 4시께 2차례에 걸쳐 안성시 D경매장에 보관 중인 벤츠와 BMW 등 시가 8천700만원 상당의 외제 차량 2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매장의 경비가 허술하고 주차장에 보관 중인 차량 안에 키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서로 공모해 고가의 차량 만을 골라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C군 등 2명이 지난 6일 오전 5시55분께 평택시 E모터스 내 주차장에서 시가 2천만원 상당의 재규어 등 외제 차량을 훔친 사실도 밝혀냈다.

이들은 무면허 상태에서 훔친 차량으로 서울 도심을 운행하다 교통사고를 낸 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절도 행각이 경기남부권에 중점을 둔 점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