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스레드’…삼성전자·현대차 앞다퉈 채널 개설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7.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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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6일 오픈한 SNS플랫폼
삼성전자 뉴스룸도 채널 신설
선점효과 위해 신속하게 대응
SNS 플랫폼 ‘스레드’의 아이콘
지난 6일 메타가 전격 오픈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가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스레드에 채널을 개설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SNS 플랫폼을 선점해 홍보효과를 얻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스레드에 자사의 뉴스룸 계정을 개설했다. 삼성전자는 시범 운영기간을 둔 뒤 차후에는 스레드를 위한 특화 콘텐츠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레드는 500자 이내의 짧은 글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텍스트 기반 SNS 플랫폼이다.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해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시작 5일만에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고, 국내 가입자 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기업들도 스레드에 앞다퉈 채널을 만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삼성전자보다 일찍 스레드를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이미지와 동영상, 간략한 소개 등 형태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애플과 구글, 델,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스레드에 채널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스레드에 합류하는 것은 새로운 SNS 플랫폼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온라인 플랫폼의 변화 흐름을 놓쳤다가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던 ‘학습효과’ 또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SNS 플랫폼 시장도 워낙 빠르게 변하다보니 기업들이 채널을 우선 개설한 다음 후에 조정하는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며 “스레드가 자리잡는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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