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병원 '위태위태 정상운영'…광주시청서 파업 집회

박철홍 2023. 7. 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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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총파업 돌입 이틀째인 14일 광주시청 앞에서 지역 거점 집회를 연다.

파업 이틀째인 광주·전남 주요 병원은 간호사와 지원인력 등이 다수 빠지면서 불안한 정상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개별 임단협 현안이 있는 광주기독병원도 현재는 약 250명이 파업에 참여해 비조합원이나 지원 부서 인력을 총동원해 진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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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도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국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13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로비에서 상경투쟁에 참여하지 못한 노조원들이 모여있다. 2023.7.13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총파업 돌입 이틀째인 14일 광주시청 앞에서 지역 거점 집회를 연다.

이날 광주거점 집회에는 조합원 1천800~2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날 전국단위 총파업 상경 투쟁에 나섰던 조합원들은 이날 광주에서 총파업 대회를 이어간다.

총파업 대회에는 파업 중인 광주 제1·2 시립요양병원 노동조합도 참석해 광주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할 예정이다.

파업 이틀째인 광주·전남 주요 병원은 간호사와 지원인력 등이 다수 빠지면서 불안한 정상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전날보다 늘어난 251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중 간호사는 92명으로 병원 외래진료, 수술, 병동 등은 아직 정상 운영 중이다.

조선대병원도 외래나 수술 등은 정상 운영 중이나, 병동 인력이 상당수 빠져나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병원 측 개별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어 파업이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경우 병원 운영에 차질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우선 증상 호전 환자를 대상으로 이틀째 50명을 전원 조치했고, 퇴원환자도 늘어 현재는 평소 대비 100~200명이 줄어든 환자 500여명만 입원 중이다.

개별 임단협 현안이 있는 광주기독병원도 현재는 약 250명이 파업에 참여해 비조합원이나 지원 부서 인력을 총동원해 진료 중이다.

파업 장기화 시 병원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오늘 오후부터 노조와의 협상에 집중할 방침이다.

총파업 첫날 조선대병원 '원활' [연합뉴스 자료사진]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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