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사고' 감점이 발목…해군 호위함 수주전, 한화오션 웃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오션(042660)이 군함 시장 라이벌인 HD현대중공업(329180)을 누르고 울산급 배치(Batch)-Ⅲ 호위함 5·6번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군 당국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8000억원 규모 울산급 배치-Ⅲ 5·6번함 건조 사업에서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과의 경쟁에서 소수점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급 배치-Ⅲ는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최신예 호위함 건조 사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기술점수 앞섰지만 1.8점 감점이 결정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오션(042660)이 군함 시장 라이벌인 HD현대중공업(329180)을 누르고 울산급 배치(Batch)-Ⅲ 호위함 5·6번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오션으로 간판을 바꿔 단 이후 치러진 첫 군함 수주전에서 쾌거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군 당국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8000억원 규모 울산급 배치-Ⅲ 5·6번함 건조 사업에서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과의 경쟁에서 소수점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배치-Ⅲ 설계와 초도함 건조, 각종 수상함 건조 실적 등 기술 점수에 앞섰지만, 보안 사고에 따른 감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구축함(KDDX) 설계도면 절도 혐의로 2025년 11월까지 3년간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1.8점 감점을 받는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추후 협상을 벌여 최종 건조 사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간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Ⅲ를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으로 만들겠다고 적극 홍보했다.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함에 따라 과거 수상함 명가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울산급 배치-Ⅲ는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최신예 호위함 건조 사업이다. 1번함인 ‘충남함’은 지난 4월 진수됐다. 2~4번함 건조는 SK오션플랜트(옛 삼강M&T)가 수주해 현재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군 당국은 울산급 배치-Ⅲ를 총 6척 도입할 예정으로 이번 5·6번함이 마지막 건조 물량이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193억원 마포 서교동 단독주택 경매로…역대 두번째 수준
- "일이 이렇게 될줄은"...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처벌불원서 제출
- 비극으로 끝난 수학여행..빗길 대열운행이 부른 참사[그해 오늘]
- “축구 계속 해야지?” 황의조, 2차 협박 당한 내용 보니
- “절교하자고?”…친구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 알고보니
- ‘천재→추락’ 손흥민 절친의 고백, “유년기 성추행과 마약... 중독 치료받았다”
- "좋은 일이라 생각지않고"...'6호선 청년', 토사물 닦은 이유
- 23일째 냉동고 갇혀있던 故최성봉…마침내 장례 치른다
- 서울 냉면 한그릇 1만1000원 돌파
- 밥 먹는데 고깃집 천장 ‘와르르’…손님 5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