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트위터, 광고 수익 배분 시작했다...어떻게 받나?
박순찬 기자 2023. 7. 14. 11:27
트위터가 이용자에게 광고 수익 배분을 시작했다. 지난 2월 일론 머스크가 수익 배분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첫 배분으로, 최근 ‘트위터 대항마’를 자처한 메타의 스레드와 차별화 행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트위터는 14일 공지를 통해 이 같은 프로그램(Creator Ads Revenue Sharing Program)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직접적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들려는 일환”이라는 것이다.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댓글 뭉치에 노출되는 광고 수익을 배분해주겠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도지코인 공동 제작자인 빌리 마르쿠스는 3만7050달러(4705만원)를 받았다며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기도 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광고 수익을 배분받으려면, 유료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월 8달러)에 가입하고 최근 3개월간 매달 500만회 이상의 트윗 노출이 있어야 한다.
머스크는 지난달 이용자들을 위한 첫 배분액이 총 500만 달러(63억5000만원)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위터는 이용자에게 배분하는 금액을 어떻게 계산하는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테크 업계에선 이번 결정이, 트위터의 이용자 이탈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트위터와 비슷한 텍스트 중심의 스레드는 출시 5일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며 트위터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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