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하루 만에 60% 이상 급등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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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리플(XRP)이 한때 90% 넘게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급등은 약 30개월 만에 나온 리플 관련 소송 결과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오늘(14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기준 리플(XRP)은 24시간 전보다 60%가량 오른 0.75달러(약 950원)에 거래 중입니다.
어제(13일)까지 0.47달러(약 590원)에 거래됐던 리플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엔 0.87달러(약 1천100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가 현재 소폭 내려온 상탭니다.
현지시간 13일 리플을 발행하는 회사인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2년 넘게 진행돼 온 소송에서 사실상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리플의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뉴욕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증권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리플을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할 때는 연방 증권법에 따른 투자 계약 요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유통 시장에서 가상자산을 구매하는 일반 투자자에게는 증권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SEC는 지난 2020년 12월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고 판단하고,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30개월 간 진행된 긴 소송 결과가 '일부 승소'로 전해지자 가상자산 시장은 환호하는 모습입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대표는 "이번 판결은 가상자산 업계에 큰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트코인이 한때 3만 1천800달러(4천38만 원) 대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다른 가상자산 가격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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