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댐 이어 안동댐 수문 개방 임박…담수율 60% 넘어

남승렬 기자 2023. 7. 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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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내린 장맛비로 낙동강 수계 최대 규모인 안동댐의 담수율이 60%를 넘어서면서 곧 수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안동 임하댐도 호우와 장맛비로 3년 만에 수문이 개방돼 초당 200톤의 방류가 시작됐다.

안동댐 방류 기간과 방류량은 강우량 등 기상상황 변화와 낙동강홍수통제소 등과의 협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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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내린 장맛비로 경북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낙동강 수계 최대 규모인 안동댐 담수율이 60%를 넘어서 수문 개방이 임박했다. 사진은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한 안동 임하댐. (안동시 제공) 2020.8.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13~14일 내린 장맛비로 낙동강 수계 최대 규모인 안동댐의 담수율이 60%를 넘어서면서 곧 수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안동 임하댐도 호우와 장맛비로 3년 만에 수문이 개방돼 초당 200톤의 방류가 시작됐다.

안동댐 방류 기간과 방류량은 강우량 등 기상상황 변화와 낙동강홍수통제소 등과의 협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 피해 관련 19건의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피해는 안동과 영주를 비롯한 경북 북부 내륙과 경주, 경산, 고령 등지에서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나무 쓰러짐으로 인한 도로 장애, 도로 배수 불량, 주택 벽면 붕괴, 전신주 기울임, 도로 침수, 지붕 빗물 누수 등이다.

포항, 경주, 영덕, 울진 평지를 제외한 경북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평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9시까지 강수량은 영주 부석 122.5㎜, 봉화 석포 113㎜, 영주 97.9㎜, 문경 75.9㎜, 봉화 64.7㎜, 예천 55㎜, 상주 41.8㎜, 영양 41㎜, 안동 36.2㎜, 대구 19.8㎜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16일까지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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