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의 고백 “6세 때 성추행, 7세 때 담배, 8세 때 마약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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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절친 델리 알리(에버턴)가 유년 시절 성적 학대와 흡연, 마약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13일 밤(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디 오버랩(The Overlap)에 공개된 영상에서 알리는 게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어릴 때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을 겪었다"며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이었다. 아버지가 있는 나이지리아로 보내졌다가 다시 돌아왔다"라며 "6세 때 성추행을 당했고, 7세 때 담배를 배웠다. 8세 때부터 마약 거래를 했다. 어떤 아저씨가 자전거를 탄 아이는 건들지 않을 거라고 해서 축구공 밑에 마약을 넣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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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절친 델리 알리(에버턴)가 유년 시절 성적 학대와 흡연, 마약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13일 밤(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디 오버랩(The Overlap)에 공개된 영상에서 알리는 게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어릴 때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을 겪었다"며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이었다. 아버지가 있는 나이지리아로 보내졌다가 다시 돌아왔다"라며 "6세 때 성추행을 당했고, 7세 때 담배를 배웠다. 8세 때부터 마약 거래를 했다. 어떤 아저씨가 자전거를 탄 아이는 건들지 않을 거라고 해서 축구공 밑에 마약을 넣었다"고 말했다.
알리는 1996년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9세 때 아버지와 함께 나이지리아로 건너가 2년 동안 살았다. 이후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한 어머니와 함께 지냈다. 알리는 "12세 때 입양됐다"면서 "친부모와는 연락하지 않고 있다. 2018년에 친부모가 입양 부모를 향해 ‘나를 이용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큰 배신과 실망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알리는 힘든 환경에서 축구 선수로 성장, 2012년 MK 돈스에서 프로 데뷔했고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스타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2015년 10월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처음 합류했다. 하지만 알리는 마음의 병을 앓았고 기량은 점차 떨어졌다. 입지가 좁아진 알리는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이적, 지난해 8월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임대됐다가 다시 에버턴으로 복귀했다.
알리는 최근 미국에서 수면제 중독과 정신 건강 문제로 6주 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알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감정을 없애려는 행동을 시작했다. 그것 때문에 수면제 중독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또 "베식타스에서 돌아온 뒤 정신적으로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치료가 필요했다"라며 "수면제 중독은 물론 정신 건강과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공개 이후 알리는 동료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너의 용기 있는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네가 자랑스럽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해리 케인(토트넘) 역시 SNS에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자기 경험을 솔직히 말하고 나눈 게 자랑스럽다"라고 알리를 응원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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